벼룩시장이 뭔가요

‘벼룩시장’이란 자신은 더 이상 안 쓰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만한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입니다. 벼룩이 들끓을 정도로 오래된 물건을 판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. 19세기 말부터 사용된 단어로 미국·프랑스·독일도 ‘벼룩시장’이라고 부릅니다. 우리나라도 일일장터·녹색장터·재활용시장·나눔장터 등 다양한 이름의 벼룩시장이 있어요. 최근에는 물건 판매뿐만 아니라 공연·체험·전시·캠페인까지 곁들여지는 가족나들이 장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.

이 중에서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소외계층 어린이를 도울 수 있는 벼룩시장을 소개할게요. 가장 대표적인 곳이 아름다운가게와 서울시가 함께 운영하는 ‘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’입니다. 매년 3월~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뚝섬 유원지에서 열리는 상설 벼룩시장이지요.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벼룩시장 ‘병아리떼 쫑쫑쫑’이 열립니다. 서울·대전·광주 등 전국 20여 곳에서 3000팀이 넘는 가족이 참여한답니다. 또 매년 10월 중순 서울·부산·대전·전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‘위아자 나눔장터’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벼룩시장입니다. 단 하루 동안 40만명이 참여해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으죠.

이번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까운 벼룩시장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. 물건도 싸게 살 수 있고, 환경보호에, 나눔까지 실천할 수 있답니다.